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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레 뒷뜰에 있는 하귤 나무에하귤이 주렁주렁 열렸어요.개업 선물로 지인에게서 받은하귤나무를 처음에는커다란 화분에 심었었어요.그런데 나무 상태가 시원치 않아서,-뒷뜰이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마침 딱 맞는 자리도 있고 해서옮겨 심었는데 그 뒤로는쑥쑥 무럭무럭 자라줬어요.제주도에 시골마을 다니다 보면하귤 나무를 정말 잘 가꿔놓은집을이 있거든요.볼 때마다 부러웠는데 저희 하귤나무도이제 조금씩 자리를 잘 잡고모양도 갖춰져 가는 것 같아요.올해는 꽃도 정..
처음 시작할 때 들였던 소파가시간의 흐름과 함께 많이 낡아졌어요.정이 많이 든 소파지만마냥 두고 쓸 수만은 없어서새로운 소파을 구입했습니다.제주도에 배송이 아예 안되는 경우가많아서 아쉬움이 컸어요.이럴 땐 정말 섬에 살고 있는 걸절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어렵게 고르고 골라 소파가 바다 건너제주도, 마드레까지 화물택배로 왔어요.앞으로 손님들 잘 모실 수 있길 바랍니다.그리고 바깥채 방충망도 하나 교체를 했어요.밀어서 열고 당겨서 닫는 창이라롤방식의 방..
사용하던 수건 중에낡은 수건이 많아져서새로 수건을 구입했어요.어느새 세번째 맞춘 수건이네요.이전에 쓰던 수건은송월타월 30수 150그램이었는데이번에는 40수 170그램으로주문을 했습니다.마찬가지로 송월타월이구요.얇고 바짝 마른 수건보다는도톰하고 보송보송한 수건이좋아서 부담이 되어도 새로 더 좋은 수건을 맞췄어요.습한 제주도지만 관리 잘 해서오셨을 때 좋은 느낌으로깨끗한 수건 사용하실 수 있게노력하고 있어요.
얼마전 손님께서 밤에체크인을 하신 날이었어요.안내를 해 드리고 집으로돌아오는 길에 하늘을 봤는데정말 맑은거에요.제주도에 살면서 이렇게맑은 밤하늘을 본 적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별이 많이 보였어요.그리고 늘 사진으로만 보았던은하수도 어렴풋이 보이는거에요.별이, 은하수가 잘 보이게보정을 조금 했더니...난생 처음 은하수를 보았고사진으로도 담아보는경험을 하게 되었어요.빛공해가 전혀 없는 저기 깊은산골짜기에나 들어가야은하수를 볼 수 있을 줄 알았어요.저희 동..
제주는 지금 온통 수국수국하죠.마드레도 마찬가지에요.앞마당, 뒷마당, 그리고 옆마당도곳곳이 수국으로 풍성해졌어요.안채 뒷편에 심어놓은 수국도자리를 잡고 처음 꽃을,그것도 아주 큰 수국을피워냈어요.이제 마드레의 어느 창문에서든수국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