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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이면 고장이 났거나 망가져서
더 이상 사용을 할 수 없을 때
새 물건을 사려고 해요.
하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있지요.
오픈할 때부터 수년동안
사용해왔던 냄비받침.
실수로 핫플레이트에
올려놓지 않는 한
죽을 때까지 사용해도
절대 망가질리 없을 것 같은
실리콘 재질의 냄비받침.
어느 날 우연히 들른 소품가게에서
나뭇잎 모양의 산뜻한
냄비받침을 발견했어요.
손에 쥐고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
마드레 있는 냄비받침은 왠지
촌스럽고 안 이쁜 것 같고 그래서
이제는 바꿔줘야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폭발했어요.
그렇게 해서 마드레의 냄비받침이
오랜만에 바뀌게 되었어요.
냄비 아래에 깔리면
보이지도 않을 냄비받침이지만
그저 라면만 끓여도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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