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러 왔어요. 새로 시작해요. 제주가정정원 아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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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3 10:02
'마드레' 간판을 내린 후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그동안 저희는 이웃 마을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마드레는 저희가 살지 않는, 손님들만 쓰는 집이었는데요, 이번에는 저희가 사는 곳에서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숙소는 아니지만 프라이빗하게 한 팀만 사용하시는 건 같아요. 이름은 '아녹'. 아늑의 제주말이에요. 한자로 다른 의미도 담아보았는데요, 我綠 나 아, 푸를 녹, 나의 푸르름. 나의 푸르름을 되살려주는 아늑한 공간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어요. 다양한 나무와 꽃이 있는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어요. 아늑한 저희의 정원과 거실을 함께 나누어 즐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련했습니다. 100분의 시간 동안 한 팀만 모셔요. 저희가 직접 준비한 음료와 디저트를 드리구요, 햇살 가득..